어느 날엔가 꿈을 꾸었습니다 / 온 동내를 덮어버린 맑은 물 / 그 기슭에는 커다란 꽃 한 송이 피어 바람에 살랑거렸습니다. / 맑은 물빛에 모습을 비추어 보는 그 꽃잎에는 / 아름다운 무지개다리가 놓였습니다. / 머 언 그리움처럼, // 어느 날부터인가 꿈을 꿉니다 / 꽃을 따려는 여자 / 무지개를 건너고 싶은 여자 / 아직도 선명하게 떠오르는 꿈속의 그녀는. / 지금도 아우성입니다. / 그래서 언젠가 한번은 꼭 만나 봐야겠습니다. / 내 안의 여자, / 꿈속의 그녀를.
― 김주선, 책머리글 [작가의 말]

■ 김주선 소설가△강원도 횡성 출생(1961)△계간 ≪시세계≫ 시 등단(2009)△월간 ≪한맥문학≫ 소설 등단(2011) △대한문인협회 회원 △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·금강일보 금상 수상(2014)

작가의 말
프롤로그
1. 악연의 싹
2. 첫 번째 매듭
3. 겁살(劫殺)을 가진 여자
4. 자유를 향해
5. 국화꽃을 닮은 여인
6. 또 다른 인연
7. 걸림돌
8. 재회, 그 끝에는
9. 매듭을 짓다
10. 둘이면서 하나
11. 바람에 낙엽이 굴러들다
12. 두 마리 토끼를 잡다
13. 술래잡기를 하다
14. 기억의 문(門)을 열다
15. 귀인을 보내다